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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맛집

분당 들기름 막국수 맛집 '장원막국수 서현점'

예전에 '고기리막국수'에서 들기름 막국수가 인상적이어서 다시 방문하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휴무일이었다. 그래서 들기름 막국수를 파는 다른 맛집을 검색해보니 '장원막국수 서현점'이 눈에 띄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메뉴는 여러가지 막국수 메뉴와 녹두전, 돼지수육을 비롯한 여러가지 곁들임 메뉴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들기름 막국수와 비빔 막국수가 베스트로 추천되어 있었다. 우리는 4명이서 모든 곁들임 메뉴와 들기름 막국수 4, 비빔 막국수 하나를 주문하였다. (비빔 막국수는 다같이 맛보기용)


물은 자가제면의 막국수 집답게 면수가 나왔다. 면수 맛은 누구나 아는 구수한 맛을 내었다.


밑반찬은 무생채와 백김치가 나왔고 곁들임 메뉴를 찍어먹을 각종 양념장이 제공되었다.


먼저 녹두전이 나왔다. 녹두전의 맛은 녹두 특유의 뻑뻑함보다는 부드러운 맛이 느껴졌고 고소한 맛이 돌아서 좋았다.


다음으로 메밀전병이 나왔다. 메밀전병은 어디서나 느낄 수 있는 김치만두 맛의 전병이었던 것 같다.


만두는 메밀전병과 달리 이 집에서 직접 빚은 것 같았다. 이북식 만두 스타일로 슴슴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돼지수육은 삼겹살 부위를 썼는지 굉장히 부드러운 식감에 고소한 맛이 입에 돌아서 메밀향 가득한 막국수와의 궁합이 좋은 맛이었다.


드디어 이 집의 방문 목적인 들기름 막국수가 나왔다. 비벼서 나오는 '고기리막국수'와는 달리 비비기 전 상태에 들기름이 자작한 모습으로 제공 되었다.


제공된 들기름 막국수를 잘 비벼서 먹어보니 들기름의 고소함과 메밀면의 구수함, 간장의 달큰함이 잘 어우려져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확실히 들기름 막국수는 메밀면이 좋아야 그 맛이 더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이 집에서 추천하는 메뉴여서 맛보기용으로 주문한 비빔 막국수도 먹어보았다. 비빔 막국수 맛 또한 자극적인 양념 맛이 아닌 너무 달지도 맵지도 않은 맛이어서 메밀 100% 순면과의 조화가 좋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확실히 메밀 100% 순메밀의 자가제면을 사용해서 그런지 막국수 퀄리티가 전체적으로 높았고 정말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매콤 달콤 양념 맛의 막국수가 아닌 제대로된 막국수가 땡기신다면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