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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맛집

포천 이동갈비 맛집 '이동정원갈비'

포천에 볼일이 있어서 갔는데 포천하면 이동갈비여서 이동갈비 맛집을 검색해봤다. 검색 결과가 결정 장애가 올 정도로 너무 많았는데 아무튼 잘 스캔하여 '이동정원갈비'로 결정 하였다.

도착하니 포천 최고의 맛집이라는 간판이 반겨 주었다. 이 집의 역사는 1994년부터 25년째 이어가고 있다.


과거에 VJ특공대에도 방영이 된 것 같은데 현수막의 연식을 보니 꽤 오래전 일인 것 같다.


가게 입구는 이동정원갈비라는 이름에 걸맞게 풍성한 정원이 함께 하였다.


이 집의 메뉴는 대표적으로 생갈비와 이동갈비가 있는데 생갈비는 말그대로 양념되지 않은 생갈비이고 1인분 양이 350g이다. 그리고 이동갈비는 양념갈비이며 1인분 양이 450g이다. 우리는 일단 생갈비 2인분을 주문하였다.

주문을 한 뒤, 주문한 생갈비와 함께 여러가지 밑반찬이 나왔다. 밑반찬들은 대체적으로 무난하고 괜찮은 맛이었다.


주문한 생갈비 2인분이다. 일단 갈비가 총 6대가 나온 것을 보니 1인분에 3대씩 제공되는 것 같다. 생갈비의 퀄리티는 육안으로도 느껴지듯이 환상의 마블링과 함께 고퀄리티로 느껴져서 기대감이 한껏 증폭 되었다.


이제 참숯이 셋팅 되었다. 이동정원갈비는 다른 고깃집과는 다르게 참숯이 2배로 나왔고 불판이 넓어서 갈비를 한번에 많이 굽기에 용이해보였다.


이제 참숯에 갈비를 미디엄 정도로 구워서 먹어보니 마블링에서 나오는 기름의 고소함과 진한 육향, 풍부한 육즙까지 정말 환상의 맛을 자아냈다. 여태까지 먹어본 소갈비집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의 맛이었고 가성비를 생각하니 더욱더 괜찮은 집이라고 느껴졌다.


생갈비 2인분을 순식간에 먹어치우고 이동갈비 (양념갈비) 1인분을 추가 주문하였다. 이동갈비의 모습은 옛날 전통 방식대로 양념에 잘 재워진 모습을 보였다.


이동갈비 또한 열심히 구워서 먹어보니 약간 달달하면서 촉촉한 육즙에 씹히는 식감이 옛날 가든 형태의 갈비집에서 먹던 맛과 유사했던 것 같다. 그리고 마냥 달지도 않고 양념이 많이 진하지 않아서 더 괜찮았던 것 같다. 생갈비를 먹고 마무리 고기 메뉴로는 굉장히 적절한 메뉴였던 것 같다.


이제 갈비는 다 먹었으니 식사 메뉴로 동치미 국수를 주문하였다. 동치미국수의 맛은 동치미 국물 자체가 너무 달지도 않고 시원, 상큼한 맛이어서 갈비로 기름진 속을 깔끔하게 마무리 하는데 제격이었다.


이렇게 꽤 먼거리에 있는 이동갈비의 고장인 포천에서 먼거리가 억울하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갈비를 먹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동갈비보다 생갈비가 더 퀄리티가 높았고 맛이 있어서 생갈비를 주로 먹다가 이동갈비로 입가심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보통 사람들한테는 거리가 꽤 멀지만 포천에서 제대로된 갈비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한번 방문 드리길 추천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