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과거에 송파 방이동에서 먹어본 돼지갈비 집인 '봉피양'이 판교에도 있다는 정보를 듣고 한번 방문하게 되었다. 참고로 '봉피양'은 돼지갈비가 주 메뉴인 식당인데 벽제갈비 계열이라 그런지 가격대가 꽤 비싼 편이다. 그리고 평양냉면 또한 유명해서 수요미식회 평양냉면 편에도 방영된 적이 있다.
식당은 H스퀘어 N동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고 입구는 아래와 같은 모습으로 있었다.
메뉴는 돼지갈비 외에 한우 메뉴도 있었지만 가격 때문에 바로 패스하고 돼지갈비 메뉴를 봤는데 이 가격 또한 패스할만한 가격이었다.
평양냉면도 (소)자와 일반이 구분되어 있었는데 (소)자라고 해서 절대 싼 가격은 아니었던 것 같다.
아무튼 우리는 3명이서 봉피양의 주 메뉴인 돼지본갈비 3인분을 주문하였다.
메뉴를 주문한 뒤 여러가지 밑반찬이 나왔고 대체적으로 무난한 맛이었다.
주문한 돼지갈비 3인분이 나왔다. 일단 양념 색이 강하지 않고 고기 자체의 빛깔이 그대로 신선하게 보여서 확실히 더 기대감을 갖게 하였다.
뒤이어 참숯이 셋팅되니,
직원 분께서 돼지갈비를 굽기 시작하셨다. 봉피양의 장점 중 하나가 가격이 조금 비싼 대신에 고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구워주신다는 점이다. 양념 돼지갈비의 경우 더 타기 쉽기 때문에 이 점은 더욱더 장점이 되는 것 같다.
돼지갈비가 다 완성되어서 드디어 맛을 보니 양념 맛이 과하지 않고 고기 퀄리티도 상당한데다 불향까지 잘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조금 비싼 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맛의 만족도가 높아서 가격 생각은 자연스레 사라졌던 것 같다.
돼지갈비를 맛있게 먹고난 뒤, 후식으로 평양냉면 (소)를 주문하였다. 일단 (소)자의 양은 다소 넉넉하진 않았지만 후식으로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었던 것 같다. 평양냉면의 맛은 과거에도 맛본 적이 있지만 상당히 훌륭했다. 육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육수에 구수한 메밀향이 느껴지는 면의 조화가 정말 좋았다. 봉피양의 평양냉면은 고깃집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유명한 평양냉면 집과 대적할만한 맛인 것 같다.
<평양냉면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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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니 후식으로 메실차가 나왔다. 메실차는 크게 특별함은 없었고 입안을 개운하게 행궈줘서 깔끔한 마무리에 기여를 했다.
오랜만에 돼지갈비로 시작해 평양냉면으로 마무리하는 환상적인 선육후면을 맛보았다. 가격대가 조금 비쌌지만 맛의 만족도가 높아서 가격 생각이 사라지게 되는 훌륭한 한 끼였던 것 같다. 제대로된 돼지갈비와 평양냉면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 드린다.
<갈비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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