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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맛집

[전주] 닭내장탕 맛집 '현대닭내장' (백종원의 3대천왕)

광주를 떠나 전주로 장소를 옮겼는데 예전에 TV에서 방영된 닭내장탕이 전주에 있다는 사실이 문득 떠올랐다. 바로 검색을 해보니 '현대닭내장'이라는 식당이었고 경험해보지 못한 음식에 대한 호기심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 집은 백종원의 3대천왕 등, 여러가지 방송에 방영된 집이다.


주차는 진미집 옆 공영주차장에 하면 1시간까지 무료로 지원을 해주신다.


메뉴는 심플하게 닭내장탕과 돼지갈비전골 딱 두가지만 있었다. 우리는 둘이서 이 집의 대표메뉴인 닭내장탕을 小자로 주문하였다.


밑반찬은 김치와 콩나물 등 여러가지가 나왔고 맛은 대체로 무난했다. 그리고 밑반찬들과 더불어 쌈채소도 나왔는데 닭내장탕의 건더기를 쌈으로도 싸먹는 것 같다.


드디어 닭내장탕이 냄비째로 푸짐하게 나왔다. 일단은 닭내장은 당장 보이지 않았고 미나리와 당면 등, 야채들이 풍성하게 쌓여있는 비주얼이었다.


이제 이 닭내장탕을 충분히 끓인 뒤 먹으면 된다.


시간이 흐른 뒤, 충분히 끓여진 것 같아서 불을 줄이고 앞접시에 덜어서 먹기 시작했다.


먼저 가장 궁금했던 국물부터 맛을 보았는데 생각보다 내장의 쿰쿰한 맛보다는 오히려 깔끔한 맛이었고 후추 맛이 조금 강한 편이었다. 그래서 내장의 쿰쿰한 맛과 후추 맛의 선호도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다음으로 닭내장인 닭똥집을 먹어봤는데 누구나 아는 식감에 닭내장탕 국물이 스며든 맛이어서 엄청 새로운 맛이라기보다는 약간은 예상할 수 있는 맛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또 다른 닭내장인 닭알집은 달걀 노른자의 비주얼과 달리 흰자의 맛을 내어서 굉장히 새로운 맛이었던 것 같다.


국물과 닭내장을 어느정도 다 먹은 뒤에 마무리로 볶음밥을 주문하였다. 볶음밥의 맛은 닭내장탕 국물 맛이 살짝 베이스로 은은하게 깔리면서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고소한 맛을 내어서 맛있게 먹은 것 같다. 특히나 냄비 바닥에 누룽지처럼 눌린 볶음밥은 기분 좋은 식감과 고소한 맛이 배가 되어 더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전주에서 처음으로 닭내장탕이라는 음식을 경험해봤는데 생각보다 이름과 비주얼에 비해 깔끔한 맛이어서 진입 장벽이 그리 높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주 쪽에 볼일이 있으시다면 닭내장탕이라는 새로운 경험도 한번 해보시길 추천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