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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맛집

한정식 집이 더 어울리는 담양 떡갈비 집 '삼정회관'

담양은 떡갈비가 유명한 지역이다.

전라도 여행 중, 담양에 온 김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떡갈비 맛집을 검색하였다.

떡갈비 음식의 특성 때문인지 맛집으로 나오는 대부분의 식당들은 한정식 테마로 운영되고 있었다.

정확히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억이 잘 안남) 검색 결과 중, 적당히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삼정회관'을 선택 하여 방문하였다.

메뉴는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한우밥상과 한돈밥상이다.

예상하셨겠지만 한우밥상은 한우 떡갈비가 나오는 메뉴이고, 한돈밥상은 한돈 떡갈비가 나오는 메뉴이다.

한정식 테마답게 여러가지 밑반찬이 나왔다. 사실 나는 밑반찬보다는 메인 메뉴에 초점이 가는 취향이라서 큰 기억이나 임팩트는 없었던 것 같다. 그냥 무난한 편이었던 것 같다.


한우 떡갈비와 한돈 떡갈비가 나왔다. (검은색이 한우 떡갈비, 붉은색이 한돈 떡갈비이다.)

한우 떡갈비 맛은 우리가 아는 맛, 예상되는 맛으로 수도권에서도 충분히 맛볼 수 있는 맛이었고, 한돈 떡갈비는 색감에서 느낄 수 있듯이 약간의 제육 느낌을 선사해주어 흰 쌀밥을 떠올리게 해주었다.


떡갈비를 조금 먹다보면 밥과 연포탕, 여러가지 밑반찬을 추가 제공해주신다.

연포탕 맛은 낙지전문점이 아닌 것 치고는 먹을만했고, 밥과 밑반찬 또한 특별히 안좋은 것 없이

무난하고 맛있는 밥상이었다.



이 집은 떡갈비에 굉장히 특색이 있다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고, 가족끼리 한식 밥상으로 한끼 맛있게 먹는 곳으로 적합한 집인 것 같다.

다음에 또 담양을 온다면 다른 떡갈비 집을 찾아서 가봐야 할 것 같다.


방문 일자 : 2017.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