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기를 물에 넣는 것보다 불에 구워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불고기도 국물이 자작한 서울식불고기보다 참숯 직화로 구워먹는 광양불고기를 좋아한다.
마침 서울 강서 쪽에 있어서 주변 지역으로 검색을 해봤는데 김포 쪽에 맛있는 녀석들에도 방영된 '봉구네고기집'이 괜찮아 보여서 방문하기로 했다.
가게는 1층으로 큰 단독 건물의 형태였고, 앞에 전용 주차장 또한 넓게 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대신 위치가 조금 외곽 지역에 있어서 차가 아니면 오기 힘들어 보인다.
메뉴는 고기집답게 다양한 고기 메뉴와 식사 메뉴가 있었지만 우리는 예정대로 참숯광양불고기 4인분을 시켰다.
밑반찬과 숯의 모습이다. 일단 숯은 비장탄 참숯이라 그런지 굉장히 좋아 보였다. 밑반찬은 전형적인 고기집의 밑반찬들이었고 양파 슬라이스 옆에 소스는 광양불고기를 찍어먹는 소스라고 한다.
광양불고기의 모습은 양념에 쩌든 어두운 색이 아니라 가볍게 양념된 선홍빛을 띄고 있어서 맛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그리고 1인분이 250g이라 그런지 양도 제법 많았다.
참숯 직화로 구워낸 광양불고기의 모습이다. 고기를 자세히 보면 떡심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 집은 등심 부위를 사용하는 것 같다.
광양불고기의 맛은 너무 달지않은 양념에 불맛이 조화가 되어 환상적인 맛을 자아냈다. 계속 먹다가 조금 물린다 싶으면 아까 얘기한 소스에 찍어 먹어도 상당히 맛있었다.
광양불고기를 맛있게 먹고나서 식사로 물막국수를 주문 하였다. 이 집의 막국수는 자가제면이고 육수 또한 직접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면은 메밀함량이 느껴지는 약간의 거친 촉감과 구수함이 있었고 육수 또한 시원하고 프레쉬한 맛이어서 순식간에 다 먹어 치웠다.
고기부터 식사까지 뭐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한끼였다. 다음에 또 광양불고기가 생각난다면 굳이 광양까지 갈 필요 없이 이 집을 방문해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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