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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맛집

수원 팔달문 평양냉면 맛집 '평양면옥' 솔직 후기 나는 언제부터인가 함흥보다 평양냉면을 더 좋아하게 됐다. 평양냉명을 좋아하게 되는 과정은 다른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처음에는 밍밍해서 안좋아했다가 먹다보면서 그 맛을 느끼게 되고 점점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지리적 특성상 분당, 판교 쪽에 '능라도'나 '봉피양'을 즐겨 찾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수원에도 괜찮은 집이 있다는 아버지 의견을 따라 수원 팔달문 쪽에 '평양면옥'을 방문하게 되었다. 가게 외관은 역사가 꽤 있어보였고, 전체적인 디자인이 북한 풍의 느낌이 나서 냉면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 주차는 전용 주차장은 없고, 바로 앞에 유료 주차장이 있는데 2만원 이상 결제 시 30분 무료를 지원해 주신다. 일단 우리는 제육과 녹두전, 물, 비빔을 주문하였다. 먼저 제육이 나왔는데 술이 또 빠..
동탄2신도시 회 포장 맛집 '팔딱팔딱회포장전문' 오늘은 내가 종종 즐겨 찾는 동탄2신도시의 포장 횟집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이 집은 특히 대방어와 참숭어가 맛있는 집이다. 요즘 시기가 추운 겨울이어서 방어와 숭어가 제철이라 더욱더 찾게 되는 것 같다. 이번에는 대방어 大, 참숭어 大, 낙지, 멍게를 포장 주문하고 약속된 시간에 찾아가기로 했다. 가게는 포장전문이라 크지 않고 아담한 사이즈의 매장이었다. 일단 메뉴에서 대방어는 小~大가 3만~5만이고, 참숭어는 中/大가 3만/4만이었다. 그리고 방어와 숭어 이 외에 여러 어종들도 판매되고 있었다. 가게 내부는 아래 사진과 같이 회 포장을 위한 주방이 메인이었고, 기다리는 손님을 위한 작은 홀 정도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집은 회를 주문했을 때, 추가 5천원으로 매운탕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데 매운탕 조..
인생 돼지 곱창 맛집 광주 '서울곱창' 전라도 여행을 하면서 광주의 맛집을 찾아보다가 '서울곱창'이라는 집이 눈에 들어왔다. 3대천왕에 나온 집이라 반신반의 했지만 돼지곱창 요리의 스타일이 평소 먹어보지 못한 스타일이라 호기심에 방문하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3대천왕을 많이 신뢰하지 않는데도 생각보다 꽤 방문하는 것 같다.) 가게 외관은 굉장히 소탈하면서 맛집 포스가 느껴진다. 역시 유명한 맛집이고 일요일이라 그런지 웨이팅을 조금 하고 입장하였다. 주문한 곱창구이가 나왔다. 보통 돼지곱창 요리는 강한 빨간 양념베이스의 요리가 대부분인데, 이 집의 돼지곱창은 강하지 않은 간장 베이스의 양념에 불맛을 입힌 구이 요리였다. 그리고 곱창 자체도 잡내 하나 없이 실해서 입안에 넣으면 풍부한 식감과 불맛, 은은한 양념의 조화가 너무 좋았다. 여태 먹어본..
한정식 집이 더 어울리는 담양 떡갈비 집 '삼정회관' 담양은 떡갈비가 유명한 지역이다. 전라도 여행 중, 담양에 온 김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떡갈비 맛집을 검색하였다. 떡갈비 음식의 특성 때문인지 맛집으로 나오는 대부분의 식당들은 한정식 테마로 운영되고 있었다. 정확히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억이 잘 안남) 검색 결과 중, 적당히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삼정회관'을 선택 하여 방문하였다. 메뉴는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한우밥상과 한돈밥상이다. 예상하셨겠지만 한우밥상은 한우 떡갈비가 나오는 메뉴이고, 한돈밥상은 한돈 떡갈비가 나오는 메뉴이다. 한정식 테마답게 여러가지 밑반찬이 나왔다. 사실 나는 밑반찬보다는 메인 메뉴에 초점이 가는 취향이라서 큰 기억이나 임팩트는 없었던 것 같다. 그냥 무난한 편이었던 것 같다. 한우 떡갈비와..
담양 돼지갈비 맛집 (?) '승일식당' 솔직 후기 '승일식당'은 한식대첩 출신의 사장님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3대천왕에도 나온 집이다. 3대천왕이 오히려 나에게 조금 반감을 주었지만 이 집 돼지갈비에 대한 호기심으로 전라도 여행 중에 방문하게 되었다. 보통의 대중적인 돼지갈비는 목살 부위를 대부분 사용하지만, 이 집 돼지갈비는 진짜 돼지갈비를 포 떠서 양념하여 직화로 아예 구워 나오는 방식이어서 호기심이 생겼다. (사실 진짜 돼지갈비는 삼겹살 부위여서 거의 삼겹살을 포 뜬거나 다름 없다.) 가게 외관은 아래와 같이 생겼고, 생각 외로 줄서지 않고 바로 입장하였다. 매장 안으로 입장하니 대부분 테이블에 반찬들이 미리 셋팅 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반찬들이 조금 식거나 마른 감이 있었다. 이 때부터 조금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돼지갈비를 주문하자마자 패스..
전주 물짜장 맛집 '진미반점' 솔직 후기 (feat. 깐풍기) 전주에는 기존 짜장과 다른 물짜장이라는 음식이 있다는 것을 TV 매체를 통해서 본 적이 있다. 물짜장은 각종 해산물과 야채가 들어가고 춘장을 넣지 않고 전분으로만 농도를 맞춘 음식이다. 전라도 쪽으로 여행을 가면서 물짜장을 먹을 계획을 세우고 어느 식당에서 먹을지 검색을 해보니 3대천왕을 포함한 방송 매체에서 리뷰한 식당이 우선 적으로 내 시야에 들어왔다. 평소 3대천왕을 별로 신뢰하지 않았던 나는 다양한 검색을 통해 하얀 물짜장도 파는 원조 느낌이 나는 '진미반점'이라는 집을 찾아서 이 집으로 가게 되었다. (보통 물짜장은 빨간 것만 봤는데 하얀 물짜장이 원조라고 한다. 팩트인지는 모르겠다.) 가게 외관은 과거 전통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그리고 따로 주차장이 없어서 근처에 차를 대충 주차 하였다. ..
동탄2신도시 고깃집 맛집 '미남' 솔직 후기 가격은 대체적으로 그리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무난한 편이었다. 밑반찬은 상추깻잎 + 파무침 + 오징어무침 + 연두부 + 묵냉국 + 명이나물 + ... 종류도 다양하고 맛은 대체적으로 무난했다. 국내산 숙성 암퇘지 오겹살 2인분이 나왔다. 여기는 모든 테이블을 사장님이나 직원 분들이 직접 구워준다. 완성된 오겹살. 숙성이라 해서 진한 육향이나 특별한 맛은 없었지만, 그냥 오겹살로서는 육향도 좋았고 고소하면서 적당한 껍질+비계+살코기 비율에 의해 기분좋은 치감을 선사하였다. 소갈비를 추가 주문하니 불판을 바꿔주셨고, 이 집의 참숯을 더욱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소양념갈비 1인분이 나왔다. 소양념갈비 맛은 약간 달달하니 호불호가 없을 무난하고 맛있는 맛이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단 것을 싫어하는 나는 이것..
맛집 프롤로그 엥겔지수가 높을 정도로 나는 맛집을 좋아한다.그런데 맛집에 대해 검색을 하면 광고와 뒤섞여 무분별한 정보가 홍수를 이루는 작금의 시대에서 내가 지금까지 경험하고 앞으로 경험할 맛집에 대해 개인적인 취향과 주관으로 조금씩 정리하여 나만의 정보를 축적하고자 한다. ※ 엥겔지수 : 일정 기간 가계 소비지출 총액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로서, 가계의 생활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이다.